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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의 맛
카카오페이지 (소설)완결

연애의 맛

작가 초연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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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로맨스

작품 소개

“내가 그렇게까지 질 낮은 놈은 아닌데, 보시다시피 상황이 좀 엿같아서 말입니다.” “…….” “식품 회사 대표가 빌어먹을, 혀가 병신이라.” 미각을 잃은 GH Foods 식품사업부 본부장 지현승. 이를 치료하기 위해 유일하게 혀를 동하게 했던 여자 ‘수랏간’의 쉐프 연가을을 끌어들인다. 그 과정에서 현승이 과거 할머니 마을에 요양을 왔던 부잣집 도련님이라는 걸 알게 되는 가을. 첫사랑 도련님이라는 걸 알게 된 가을은 그의 난처한 상황을 외면하지 못하고. “낮에는 회사에서 레시피 객원 연구원으로, 밤에는 내 집에서 내 혀를 위한 음식을 만들어요.” “……그럼 전 뭘 얻는 거죠.” “죗값 치르게 해 줄게. 당신 부친 그렇게 만든 사람.” 잠시 고민하던 가을은 자의 반 타의 반 어쩔 수 없이 현승과 한시적, 계약을 맺는다. 그 계약이 인생의 전환점이 될 것임은 상상도 하지 못한 채. *** 그렇게 밤낮 없이 붙어 다니니 정분이 안 날 리가 있나. 혀끝에 바늘과 독만 품고 살던 지현승에게 여자는 혀끝의 꿀처럼 다디단 존재로 탈바꿈되고. 여자를 보기만 해도 갈증이 일고, 스치기만 해도 본능이 요동친다. “이상한 사람입니다, 연가을 씨는.” “……네?” “혀만 예민하게 만들어 달라고 했더니, 다른 곳도 예민하게 만들어.” “다른 곳 어디요?” “여기랑, 여기.” 식욕도 성욕도 동하게 만든 여자가 기어이 현승의 심장도 동하게 만들었다.

출처: 카카오페이지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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