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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로맨스
작품 소개
“강여름한테 허우적거리는 건 내 전문이지.” 권태양. 지독한 후유증을 남기고 떠난 그와 회사에서 마주쳤다. 그것도 하필, 같은 팀 동료로. “우리가 할 건 다 했는데 연애는 못 했잖아.” 9년 만에 나타난 권태양은 또다시 여름을 헤집어 놓는다. “나 때문에 네 연애 세포가 죽었어?” “내가 살려 줄게, 네 연애 세포.” 가슴 뛰는 말을 뱉고, 밀어 내도 도무지 물러나지 않더니. 여름에게 서슴없이 다가왔다. 끈덕진 더위처럼. *** “너 진짜 눈치 없네.” “갑자기 무슨 눈치.” “나 너한테 대놓고 들이대고 있는데 왜 모르지? 모르는 척하는 건가.” 통통한 입술이 퐁 벌어졌으나 여름은 어떤 대꾸도 하지 못했다. 일순간 더운 숨이 마구잡이로 뒤엉켰다. “나는 고작 파트너십 좋은 동료로는 만족 못 한다니까.” 호수의 개구리 울음소리가 넘어와도, 나직한 목소리만 귓가를 파고들었다. 서둘러 아랫입술을 감쳐무는 여름에게 태양은 바짝 몸을 붙였다. “여름아, 나는 한순간도 너를 잊은 적 없어.” “…….” “그래서 계속 너한테 허우적거리려고.”
출처: 리디 (소설)
현재 지표
2026-10-06 기준현재 순위
#47
통합 점수
8.5
조회수
-
관심도
422
별점
4.90
순위 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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