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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과 꽃과 범
카카오페이지 (소설)연재중

뱀과 꽃과 범

작가 김목샤

원작 보기

장르

로맨스

작품 소개

“내 손자와 결혼해. 그리고 그 녀석의 몸을 차지하고 있는 것을 죽여 주게.” 실종된 부모를 찾기 위해선 귀신 들린 남자와 결혼해야 한다! 어느 날, 퇴마사로 이름 높은 이희서는 글로벌 의료재단 GM그룹의 회장에게 손자와의 결혼 제안을 받게 된다. 그리고 그녀는 어린 시절 실종된 부모를 찾게 해주겠다는 조건으로 이 수상한 거래를 수락하고 만다. 그리하여 이희서는 하루아침에 ‘프랑스 출신의 발레리나’라는 거짓 신분으로 GM그룹의 유일한 후계자인 김제언과 결혼하게 되는데. 그러나 귀신이 곡할 노릇이 이런 걸까. 그녀는 첫날밤부터 김제언의 몸에 씐 ‘귀신’에게 정체가 들키게 되고...... “보통이 아닐 거라는 기대는 있었지만, 상상 이상이네요. 대범한 건지, 무모한 건지. 내가 귀신에 씌었다는 걸 알면서도 겁도 없이 이렇게 둘만 있는 곳에서 날 기다리다니……. 당신, 너무 겁이 없는 거 아닌가요?” 가짜 남편의 몸에서 귀신을 쫓아내려는 가짜 신부와, 그 계략을 알고도 결혼한 ‘신’들린 신랑의 달콤살벌한 신혼 생활은 점차 위태로워지는데. 과연 이희서는 순조롭게 계약을 마칠 수 있을 것인가? “내가 진짜 김제언이라면 지금보단 다정하게 대했을 건가요?” “뭐?” “아니면서.” 정곡을 찔린 셈이다. 그가 정말 김제언이라고 한들, 그녀는 애초에 나긋한 성격이 아니었고 더욱이 이처럼 능글대는 인간에게 면역이 없었다. “애초에 네가 그 몸을 차지하지 않았다면 우리가 이렇게 만날 일도 없었겠지. 이상한 소리 좀 그 만해.” “만날 일이 없었다라…….” 희서가 의기양양하게 제언에게 대꾸했다. 그러나 귀신 들린 남자의 반응은 항상 그녀의 예상을 벗어났다. “희서 씨가 그렇게 말해줘서 기뻐요.” 이게 무슨 귀신 씻나락 까먹는 소리인가? 희서는 더 이상 대꾸할 의지를 잃었다. 귀신 주제에 퇴마사를 만난 게 기쁘다니, 이걸 도대체 뭐라 반박을 해야 한단 말인가? “내가 이 몸에 있어서 당신을 만나게 된 거라니. 정말 기쁘네요.” 제언이 화사하게 웃으며 그녀의 팔목을 돌려 쥐었다. 달큼한 꽃 내음이 물씬 풍기는 요사스러운 웃음이었다. 범을 품고 태어난 여자, 그리고 뱀의 저주를 받은 남자. 실타래처럼 뒤엉킨 그들의 비밀이 펼쳐진다.

현재 지표

2026-09-04 기준

현재 순위

#89

통합 점수

0.5

조회수

106,674

관심도

-

별점

9.35

순위 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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