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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있게 죽으려다 가이드로 눈떴다
리디 (소설)연재중19

멋있게 죽으려다 가이드로 눈떴다

작가 Outlier

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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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BL

작품 소개

#EX급에스퍼공 #세계관최강자공 #수를위해모든걸걸었공 #가이딩필요하공 #수에게만다정하공 #S급에스퍼였수 #지금은S급가이드수 #아무도못말리수 #미친개수 <strong>“야, 한태윤! 너 똑바로 말해. 내가 죽어 가면서 너한테 뭐라고 했어! 네가 나보다 가치 있었다는 걸 살아서 증명하라고 했지. 스스로 망가지라고 했냐고!”</strong> 유일무이 EX급 에스퍼 한태윤을 살리고 대신 죽은 S급 에스퍼 이승현. 그는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한 S급 가이드 백이현의 몸으로 눈을 뜬다. 자신이 S급 가이드가 된 것과 죽음 이후 5년이 흘렀다는 것에 놀란 것도 잠시, 자신이 살린 EX급 에스퍼 태윤이 떵떵거리며 살 것이라 생각했건만. <strong>[세상의 절반을 붉게 물들인 폭군, 한태윤을 막을 자 누구인가] [5년 전 ‘게헨나 게이트’ 이후 돌변한 한태윤, 왜 세계를 등졌나]</strong> 미친개였던 이전 생과 달리 유약해진 백이현의 몸이지만, 한태윤을 되돌리기 위해 그의 앞까지 쳐들어간다. 드디어 태윤과 마주친 순간, 그는 승현에게 이상한 소리를 하는데…. <strong>“다시 만나고 싶었어……. 너무 오래 걸렸어, 형. 정말 너무 오래 걸렸어.”</strong> &lt;미리보기&gt; [한태윤] 당연히 인류를 구한 영웅, 혹은 세계 연합의 수장 같은 수식어가 붙어 있을 줄 알았다. 하지만 화면 가득 쏟아지는 뉴스 헤드라인을 본 순간, 이현의 사고가 정지했다. [사상자 3만 명 낳은 W-08 참사 1년 만에… 한태윤, W 관할령 전역 완전 장악] [세상의 절반을 붉게 물들인 폭군, 한태윤을 막을 자 누구인가] [5년 전 ‘게헨나 게이트’ 이후 돌변한 한태윤, 왜 세계를 등졌나] “……뭐?” 입안에 머금고 있던 죽이 턱 끝을 타고 흘러내렸다. 닦아 낼 생각조차 들지 않았다. 마비된 사고 회로 사이로 오직 한 가지 질문만이 맴돌았다. 이 새끼가 왜? 5년 전, 코어를 자폭시키며 그에게 했던 마지막 말들이 주마등처럼 스쳤다. ‘살아남아서 증명해라. 네가 나보다 가치 있다는 걸.’이라고 유언까지 남겼는데. 그 천재 같고 고결하던 랭킹 1위 놈이, 세상을 구하라고 살려 놨더니 세상을 부수고 있었다. “도련님! 죽도 못 삼키실 정도로 속이 상하신 거예요?” 옆에서 지켜보던 유모가 손수건을 꺼내 입가를 닦아 주며 다시 흐느껴 울었다. 이현이 충격에 빠져 멍하니 있는 모습을, 지독한 약 때문에 위가 완전히 망가져 밥조차 제대로 못 먹는 것으로 오해한 모양이었다. 하지만 이현의 머릿속은 분노와 황당함으로 불타오르고 있었다. ‘이 미친놈이? 내가 누구 때문에 죽고 이 나약한 몸뚱어리에 들어와서 생고생을 하게 생겼는데!’ 한태윤의 변절은 단순한 배신을 넘어 이현이 대신 바친 목숨을 통째로 쓰레기통에 처박는 짓이었다. 5년 전 그 게이트에서 죽어 갔던 동료들, 그리고 자신의 희생이 전부 한태윤이라는 희대의 살인마를 만드는 밑거름이 되었다는 사실에 피가 거꾸로 솟았다. “한태윤…… 이 씨발 새끼.” 이현의 입에서 낮고 살벌한 욕설이 튀어나왔다. 유모는 깜짝 놀라 딸꾹질을 했지만, 이현은 신경도 쓰지 않은 채 기사들을 읽어 내렸다. “가만 안 둬.” 이현은 숟가락을 거칠게 내려놓았다. 목표가 수정되었다. 단순히 이 몸의 원수를 갚는 게 아니라, 자신이 살려 놓은 저 미친 괴물을 제 손으로 끌어내려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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