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
작품 소개
#오메가버스 #소꿉친구>연인 #로코물 #친구인적없었공 #우성알파공 #불도저직진공 #소꿉친구잃었수 #늦게발현했수 #입덕부정수 소꿉친구가 나를 꼬시겠다고 돌려 말할 때의 기분을 서술하시오. <strong>“나한테도 한 번만 기회를 주면 안 될까?” “…기회라니?” “네가 날 좋아하게 만들 수 있는 기회.”</strong> 베타라는 이유로 첫사랑에게 배신당해 슬퍼하던 것도 잠시뿐. 정이연은 어렸을 때부터 함께 살다시피 한 소꿉친구 차현우에게 고백을 받는다. 하나뿐인 소중한 소꿉친구 차현우에게 넘어가지 않을 자신이 있었지만, 그 여유는 오래가지 못하는데…. [미리보기] “기회 줄게.” 앞뒤 없이 냅다 조급하게 외친 건 전부 비 때문이었다. 느리고 답답하게만 느껴지던 비가 금방이라도 시원하게 쏟아질 것 같았으니까. 우산 없이 비를 맞으며 걸어가던 차현우가 멈칫 돌아섰다. “대신 조건이 있어.” 점차 굵어지는 빗줄기를 따라 말도 빨라졌다. “기회를 줬는데도 내가 안 넘어가면, 너 다시 내 소꿉친구로 돌아와.” “그래. 그럴게.” 차현우는 조금의 고민도 하지 않고 자신 있게 대답했다. 언젠가 똑같은 말을 이미 들어 보기라도 한 사람처럼. 아니면 당장이라도 나를 꼬실 자신이 있다는 건가. 내가 그렇게 쉬워 보여? 찰나의 반발심은 금세 사라졌다. 왜냐하면, 나 역시 자신 있으니까. 21년 지기 소꿉친구에게 설레지 않을 자신 말이다. 누가 쉽게 넘어가 준대? 나는 하나뿐인 내 소꿉친구를 잃을 생각이 조금도 없었다. 지금의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차현우에게 두근거리지 않을 자신이 있었다. 내 소꿉친구 절대 지켜! 그래서 호기롭게 외쳤다. “이제 뭐든 해 봐.” 내 말에 멍하니 나를 응시하던 차현우가 나직이 되뇌었다. “…뭐든 해 보라고?” 동시에 차현우가 걸음을 옮겼다. 무언가를 망설이듯 조심스레 내디딘 발걸음이 성급해지는 건 순식간이었다. 한 걸음. 두 걸음. 우산 안으로 성큼 침범해 온 차현우가 상체를 숙였다. 머뭇거림은 없었다. 이제 망설임은 완전히 끝이라는 듯, 그대로 입술이 삼켜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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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9-04 기준현재 순위
#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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