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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약 공자가 천마 새싹을 올바르게 키우는 법
리디 (소설)연재중19

병약 공자가 천마 새싹을 올바르게 키우는 법

작가 엔나드

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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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BL

작품 소개

내가 쓴 남성향 무협물에 빙의한 것도 모자라, 아직 어린 주인공을 괴롭히는 병약한 악역이 되었다. 《안녕하세요, 작가님! 소설 천마천하유아독존 세계관에 무사히 접속하였습니다. 앞으로 미션을 성실히 수행하여 독자들이 만족할 만한 완성도 높은 엔딩을 만드세요. ※주의: 모든 선택은 곧 당신의 운명, 그리고 작품 평가와 직결됩니다.》 이대로 있다간 비참한 엔딩을 맞이할 뿐. 살길은 단 하나! 완성도 높은 엔딩을 만들고, 천마가 될 새싹의 호감도를 팍팍 올려 운명을 바꿔야 한다. “아이의 미래는 자라나는 환경과 교육으로 달라지는 법.” 그렇게 결심하고 잘 대해 줬을 뿐인데…… 주인공의 눈빛과 손길이 점점 은밀해진다? ▶잠깐 맛보기 “약재고로 갈 것이다.” 백운각을 나서며 모용연이 무심하게 목적지를 밝혔다. 목적지를 들은 위혁린이 옆을 돌아보았다. “거참, 오늘따라 왜 이리 더디냐.” 시선을 느꼈는지 매끄러운 눈매가 살포시 찌푸려진다. 그러더니 돌연 부드럽고 폭신폭신한 것이 손을 덮어 왔다. “……!” 위혁린의 눈이 크게 떠졌다. 그의 손이 사부님의 희고 부드러운 털장갑에 폭 들어가 있었다. 감격한 눈동자를 내려다본 모용연이 괜히 두어 번 더 헛기침하고 다시 걷기 시작했다. “어서 가자.” “네!” 멍하니 서 있던 위혁린은 행여 잡힌 손이 풀릴세라 서둘러 스승의 뒤를 따랐다. 겉보기엔 한없이 연약하고 보호해 주어야 할 듯하다. 그러나 항상 필요한 순간마다 든든하게 제 앞을 지켜 주니 어찌 존경심이 들지 않을 수 있을까. 눈빛을 반짝거리는 제자를 달고 부지런히 움직인 모용연이 마침내 약재고에 도착했다. 밤새 입구를 지키던 하인이 깊게 고개를 숙였으나, 모용연은 늘 그렇듯 대꾸도 없이 스쳐 지나갔다. 위혁린도 눈인사만 하고 모용연을 따라가려다 뒤늦게 아직 손이 보드라운 장갑에 잡혀 있다는 사실을 자각하고는 저도 모르게 멈칫했다. “뭐 하고 있느냐.” 팔이 뒤로 당겨지자, 모용연이 눈을 찌푸리며 고개를 돌렸다. 그러다 위혁린이 잡힌 손과 하인의 얼굴을 번갈아 보는 광경을 목격하고서야 상황을 알아챘다. “얼른 들어오너라.” 태연하게 손을 거두어 간 모용연이 다시 걷기 시작했다. 불편한 상황은 해결되었으나, 위혁린은 어쩐지 손끝에 남은 온기가 아쉬워 실망감을 감추지 못한 채 터벅터벅 뒤를 따랐다.

현재 지표

2026-09-05 기준

현재 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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