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낫 독! (Not Dog!)
리디 (소설)연재중19

낫 독! (Not Dog!)

작가 은백

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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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BL

작품 소개

스물넷 조민준의 인생은 저보다 다섯 살 어린 싸가지 없고 예쁜 백강하에게 저당 잡혀 있다. 어릴 적부터 백화 그룹의 차남인 백강하의 측근으로서 백강하의 수발을 드느라 제대로 된 연애를 못한 지 수년째. 이제 강하가 성인이 되었으니 민준도 조금은 자유로워질 거라 생각했는데. 어째서인지 강하는 민준이 누군가를 만나는 걸 못마땅해하는 눈치고, 강하를 챙기느라 매번 애인에게 차인 민준은 억울하기만 하다. “당장 대답해 봐요. 누가 먼저 잘못했어요?” “그쵸. 형이 더러운 짓을 안 했으면 혼날 일도 없었네요.” “이걸, 중성화 수술을 시킬 수도 없고….” “형 인생은 내 거잖아요. 애인 같은 게 왜 필요해요?” 갓 성인이 된 강하는 민준을 말려 죽일 것처럼 간섭하기 시작한다. 민준은 과연 이 목줄을 끊어 내고 자유로워질 수 있을까? *** “쟤도 갇혀 있으면 답답하겠지.” 논밭에서 자유롭게 뛰어노는 강아지가 행복해 보인다며 고개를 끄덕이는데, 문득 뺨을 찌르는 시선이 느껴졌다. “…왜?” 무엇 때문인지 강하가 스산한 눈으로 민준을 바라보고 있었다. “형.” “…응?” “방금 그 말은 무슨 뜻이에요?” “어?” 멈칫한 민준이 방금 제가 무슨 말을 했는지 떠올렸다. 아무리 생각해도 딱히 문제 될 여지가 없는 소리였다. “나는 그냥 강아지가 잘 놀길래 한 말인데.” “그럼 형은 강아지가 저러다가 차에 치여도 괜찮다는 거네요?” TV의 푸르스름한 불빛이 강하의 뺨 위로 내려앉았다. 분명 예쁜 얼굴이건만 이 순간은 어쩐지 섬뜩한 기운을 풍겼다. “아니, 그게 왜 그렇게 돼…. 아니야.” “그럼 왜 갇혀 있는 게 답답할 것 같다고 해요? 저러다 개가 다치면 어쩌려고? 저건 가둬 두는 게 아니고 보호하는 거죠.” 벙찐 민준이 입을 빠끔거렸다. 대체 어느 부분에서 강하의 기분이 상한 건지 알 수 없었다. 민준이 당황해서 아무 말을 못 하자 강하가 다시 물었다. “저렇게 풀어놨다가 개가 없어지면 주인은 어떡해요? 형은 개가 행복하기만 하면 끝인가 봐요, 주인이 죽든 말든?” “갑자기 주인이 왜 죽어?” “묻는 말에나 대답해요. 주인이 죽든 말든 상관없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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